대한내분비학회의 고시 업무는 1997년 대한내과학회에서 공식적인 내과분과전문의 제도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분과전문의 제도는 해당 분과를 세부 전공하는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함으로써, 환자진료, 교육 및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1992년부터 추진되었고, 1997년 제1회 내과분과전문의 자격인정시험이 치뤄졌다.
  우리 학회의 고시위원회는 최동섭교수를 첫위원장으로 2001년 구성되었고, 이어 장학철교수, 오승준교수, 박정현교수가 고시위원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잘 이끌어 주었다.

  내과분과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시험은 대한내과학회 내과분과전문의관리위원회가 담당하는데, 대한내분비학회 고시위원회는 이 내과분과전문의관리위원회 산하 내분비대사 분과위원회에 속하면서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 수련과 고시 업무 전체를 총괄한다.

  고시위원회는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 수련과 자격인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가장 주된 업무는 자격인정시험의 기획과 출제의뢰, 문제선택, 채점과 사정 등이다. 그 외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 자격 갱신과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수련병원 자격을 심사하고,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 연수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앞으로 분과전문의 자격시험의 표준화와 전산화 작업으로 좀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고시 운영 시스템을 계획하고있다.

  23년째를 맞고 있는우리나라 내과분과전문의 제도는 현재까지 법률로 규정되어 있지 않고, 이 자격을 취득했더라도 얻을 수 있는 권한은 거의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갖고있다. 그러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수련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분과전문의가 진료와 연구 능력이 상대적으로 탁월한 것은 사실이다. 대한내과학회 내과분과전문의 관리위원회와 공조해 분과전문의가 해당 분과 질환을 진료할 때 타과 전공 의사나 일반 내과전문의보다 높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내분비대사 분과전문의 자격이 세계적으로 공인받도록 전임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분과전문의 고시 업무 수준을 향상시키며, 문제은행의 구축 및 운영을 국제적인 수준에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