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제42회 연수강좌
김수경 수련이사
대한 내분비 학회 제 42회 연수강좌는 2015년 5월 3일 일요일에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에 이어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개최한 것이었으나 개원의 46명을 비롯하여 전공의 31명, 봉직의 183명까지 총 266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대한내분비학회 회장님이신 송영기 교수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4개 세션, 총 12개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당뇨병의 관리에 대한 강의들이었다. 아주의대 김대중교수님께서 당뇨병 진단시 그리고 이후에 해야 할 검사에 대해 오랜 경험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명강의를 펼쳤으며 이어서 전북의대 박태선교수님께서 경구 혈당 강하제의 부작용과 대처 방안에 대해 강의하였다. 세션 마지막으로 동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홍경희 교수님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간단한 식사 교육에 대한 명쾌한 강의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은 골다공증의 관리에 대한 전문가 세 분의 강의가 이어졌다. 원광의대 내분비내과 김하영교수님께서 이차성 골다공증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골밀도 검사를 언제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차분한 강의가 있었으며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님께서 골밀도 측정 및 해석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에 대한 증례를 통한 재미있는 강의를 해 주었으며 마지막으로 가톨릭의대 백기현교수님께서 최근 핫이슈인 골다공증 약제의 시작 시점과 휴약기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주었다.
Luncheon lecture 후 점심 식사 후에는 비만에 대한 명강의로 유명한 한양의대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님의 유머러스한 강의로 식곤증을 날려주었으며 아주의대 한승진 교수님께서 이차성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내분비질환에 대해 증례 토의 형식으로 깔끔한 강의를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쓰면서도 어려운 스테로이드의 적절한 사용과 부작용 모니터링에 대해 연세의대 이유미교수님의 강의가 청중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 세션은 갑상선 질환의 관리로 마무리되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서울의대 박영주 교수님이, 갑상선 결절에 대한 업데이트는 김선욱 교수님이 담당하였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의 적절한 호르몬 보충 요법에 대해서는 가톨릭의대 임동준 교수님께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제 41회 연수강좌에서 카카오 그룹을 이용하여 질문을 받았던 것을 이번 연수강좌에서도 활용하였으며 호응도가 더 개선되었다. 제 41회 연수강좌와는 달리 좌장이 있어서 좌장 좌석에 모니터를 설치하여 직접 보고 질문과 토의를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시간 제한으로 질문과 답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가능하면 연자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강의 시간이나 강의 수, 환자 진료 도움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서 높은 청중 호응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참신하면서도 꼭 알고 싶은 주제들로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더욱 소통하고 발전하는 내분비학회 연수강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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