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사
이승훈(울산의대)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위험인자
The Excess Risk of Major Osteoporotic Fractures in Hypothyroidism Is Driven by Cumulative Hyperthyroid as Opposed to Hypothyroid Time: An Observational Register-Based Time-Resolved Cohort Analysis
J Bone Miner Res. 2015 May;30(5):898-905.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골다공증 골절 위험도 간의 장기간의 연관성은 갑상선호르몬의 과도한 투여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연구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갑상선자극호르몬 (TSH)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 시간에 따른 TSH 농도의 변화와 골다공증 골절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처음 측정한 TSH 농도에 따라 TSH >4.0 mIU/L인 8,414명 및 TSH 정상인 222,138 명 (대조군)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Cox 비례위험모형을 이용하여 갑상선호르몬 투여기간, 고 TSH (>4.0 mIU/L) 기간의 누적기간, 저 TSH (<0.3 mIU/L) 기간의 누적기간을 공변량으로 하여 평균 약 7.2년을 관찰하였다. 높은 기저 TSH 농도는 대퇴 골절 위험성 (HR=0.90, 95% CI=0.80 to 1.02) 혹은 주요 골절 위험성 (HR=0.97, 95% CI=0.90 to 1.05)과 무관하였다. 마찬가지로, 갑상선 호르몬 보충 여부도 관련성은 없었다. 과도한 갑상선호르몬 투여를 의미하는 저 TSH 기간의 누적기간은 대퇴 골절 (HR=1.09, 95% CI=1.04 to 1.15) 및 주요 골절 (HR=1.10, 95% CI=1.06 to 1.14)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성별 및 나이로 계층화하여 주요 골다공증 골절을 분석하였을 때에, 저 TSH 기간은 폐경여성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예측인자였으며 고 TSH 기간은 75세 미만의 남성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예측인자였다. 결론적으로 TSH가 상승된 환자에서 대퇴 및 다른 부위의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은 TSH 가 낮았던 누적 기간과 관련이 되었다. TSH 가 높았던 누적 기간과도 골다공증 골절과의 연관성이 보였는데 이는 젊거나 중년의 남성에서만 관찰되어 성별에 따른 차이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정상 칼슘 농도인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해로운가 아니면 해롭지 않은가?
(Is Normocalcemic Primary Hyperparathyroidism Harmful or Harmless?)
J Clin Endocrinol Metab. 2015 Jun;100(6):2420-4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은 고혈압의 빈도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정상칼슘농도를 가진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normocalcemic primary hyperparathyroidism, NPHPT)과의 연관성은 잘 알려지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NPHPT와 혈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Fujian 지방 병원을 방문하여 부갑상선호르몬 (PTH)과 칼슘을 측정한 940명에서 NPHPT으로 진단된 11명과 PTH, 칼슘이 정상인 296명(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두 군간에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칼슘 농도, 25(OH)D 농도, 크레아티닌, 공복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차이는 없었다. NPHPT 진단된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높은 수축기 혈압 (141.9 ± 20.2 vs 131.2 ± 16.5, P = 0.041) 및 높은 이완기 혈압 (85.2 ± 12.4 vs 76.8 ± 10.3, P=0.026)을 가졌다. 보정인자들을 보정한 후에 NPHPT 여부가 수축기 혈압 (OR=1.035, 95% CI=1.000 to 1.071) 및 이완기 혈압 (OR=1.063, 95% CI=1.004 to 1.125)의 증가와 연관되었다. 결론적으로 NPHPT는 정상 PTH를 가진 군에 비해 혈압이 높을 위험성이 증가하였다. 저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칼슘 수치가 장상이어도 PTH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규모 장기간 전향적 연구로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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