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한비만학회에서 주관하는 첫 국제 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ICOMES)가 W-호텔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4일 동안 개최되었다. 개원의부터 교수 및 전문의, 연구원, 영양사, 학생들을 포함한 총 952명이 4일 동안 참석하였다. 첫 날인 11월 12일 대한비만학회 학술 이사이신 박철영 교수님의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총 17 개의 국제 심포지엄, 5개의 위원회 심포지엄, 3개의 Satellite 심포지엄, 그리고 3개의 연수 강좌 (CME)가 있었다. 17개의 심포지엄 중 1개의 심포지엄은 일본비만학회와 공동으로 “Japan-Korea Joint Symposium”을 개최하였으며, 최근 이슈가 많이 되어온 “Sarcopenic Obesity”에 대해 한일 양국의 대표 연구자들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 졌다.

이번 1^st ICOMES에서는 오전 일찍 oral presentation과 별개로 세계 각국에서 본인의 연구 결과를 작은 심포지엄 형식으로 발표할 수 있는 “Morning Short Talk” session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였으며, 해외 젊은 연구자들의 좋은 호응 및 참석자 국적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Best Articles in KJO”라는 시간을 통해 대한비만학회 공식 잡지인 “Korean Journal of Obesity (KJO)”에 좋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신 연구자들에게 감사 및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1^st ICOMES에서는 “A Multifarious Approach to Understanding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From Core to Periphery”라는 큰 주제 하에 비만 및 대사증후군 분야의 기초, 중개, 임상에 이르기까지 다루지 않은 주제가 없을 정도로 4일 동안 다양한 심포지엄이 마련되었고, 여러 분야 연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은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Plenary lecture는 둘째날 모두 이루어 졌는데 Bariatric/Metabolic Surgery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이자 내과 의사인 David E. Cummings 교수가 “Metabolic surgery: mechanisms and use of bariatric operation to treat type 2 diabetes”라는 주제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비만/대사 수술의 그 동안 본인이 수행해온 수많은 전임상, 임상 결과를 발표해 주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Plenary lecture는 현 대한비만학회 회장이신 성균관 의대 이문규 교수님께서 한국인 대사증후군에서의 사망률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업적을 발표하여 주셨다.

특별하게도 이번 1^st ICOMES에서는 토요일 2개의 Special lecturer를 모셨는데, lipid 대사에서 intestinal lipoprotein metabolism의 대가인 University of Toronto의 Gary F. Lewis교수와, adipokine 분야의 전 세계적인 대가이자, 이번 2015 EASD에서 시상하는 “Minkowski Prize”의 수상자인 University of Leipzig의 Matthias Blüher 교수께서 각각 “Gut peptides are novel regulators of intestinal lipoprotein secretion”과 “Size, sites, cytes: role of adipose tissue in metabolic disease”라는 주제로 좋은 강의를 해 주셨으며, 특히 Matthias Blüher 의 강의는 작고하신 대한비만학회 명예 회장이신 이태희 교수님을 기리는 뜻에서 진행되어 많은 참석자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 시간으로 기억된다.

이번 1^st ICOMES는 대한비만학회가 주관하는 첫 국제 학술대회로서 그 시작부터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학술대회의 성공만을 위해 모든 지원 및 힘을 실어주신 유순집 이사장님을 비롯한 권혁상 총무이사님을 필두로 매일 같이 애쓰신 총무단 선생님들 (을지병원 김정환 선생님, 명지병원 이재혁 선생님, 부천성모병원 손장원 선생님)의 노력에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또한 늦은 밤까지 날마다 모든 상황을 챙기고 도움 주신 대한비만학회 사무실의 두 분의 비서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 Scientific Committee의 강북삼성병원의 박철영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학술 위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지금은 본국에서 혹한을 견디고 계실 Canada 연사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그리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