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부신
서성환 (동아의대)
쿠싱증후군의 치료 : 미국내분비학회 임상진료권고안
Treatment of Cushing's Syndrome: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Endocrinol Metab. 2015 Aug;100(8):2807-31.
Endocrine Society에서 쿠싱증후군의 치료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하였다. 이 권고안에서는 쿠싱증후군에 동반된 사망률과 합병증을 낮추기 위해서 수술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는 코르티솔 농도 및 작용을 정상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같이 동반된 합병증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원인 병변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1차적인 치료이며, 그 외의 2차적인 치료에 약물치료, 양측 부신절제술과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각 개별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선을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권고안은 개별화된 치료와 함께 단순히 코르티솔 과다 분비뿐만 아니라 동반된 합병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부신기능부전 : 메타분석
Adrenal Insufficiency in Corticosteroids Us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Clin Endocrinol Metab. 2015 Jun;100(6):2171-80.
저자들은 2014년 2월까지 출판된 연구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부신기능부전을 일으키는 환자들에 대해서 메타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사용방법, 동반질환, 치료기간 및 용량에 따른 추가분석도 진행하였다. 총 3,75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74편의 논문을 분석하였다. 부신기능부전의 빈도는 비강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4.2%, 관절 내로 주사하는 경우에는 52.2%에서 발생하였다. 기저 질환에 따라서 분석해보면, 천식으로 흡입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6.8%, 혈액종양으로 치료중인 환자의 60.0%에서 관찰되었다. 저용량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2.4%에서 고용량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21.5%로 보고되었다. 치료기간에 따른 분석에서는 28일 미만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1.4%, 1년 이상 사용한 천식환자에서는 27.4%로 확인되었다. 종합해보면, 부신기능부전은 스테로이드 중단 후 빈번하게 발생하며, 투여방식, 용량, 치료기간,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물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한 경우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실제 임상진료에서는 이러한 환자들이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할 때 부신기능에 대해서 정확하게 평가하고 필요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Increased prevalence of diabetes mellitus and the metabolic syndrome in patients with primary aldosteronism of the German Conn's Registry.
Eur J Endocrinol 2015 Nov;173(5):665-75.
일차알도스테론증에서의 당대사 이상에 대한 보고들은 일관되지 않았다. 따라서 저자들은 새롭게 진단된 일차알도스테론증 환자들을 코호트에서 성별, 나이, BMI로 매칭하여 추출한 인원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일차알도스테론증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제 2형 당뇨병 17.2% 대 10.4%, 대사증후군 56.8% 대 44.8%). 전체적으로 당뇨병에 해당하지 않는 PA 환자의 35.3%가 경구당부하검사에서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였다 (1/4은 새롭게 당뇨병을 진단받았으며, 3/4은 내당능장애에 해당하였다). 결론적으로 일차알도스테론증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제 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 빈도가 높았다. 이것이 일차알도스테론 환자의 심혈관질환 증가를 설명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새롭게 진단된 일차알도스테론 환자들에서 혈당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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