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가천 대학교 길병원은 이길녀 산부인과 (1958년 개원)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7년 중앙 길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당시 강문호 선생님께서 제5내과 과장으로 부임하면서 내분비대사내과 진료를 전담하였고, 이후 1998년 가천 의과대학교가 개교하면서 대학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2013년에 당뇨내분비센터를 이전 개소하였으며, 2018년에는 중증 당뇨병 인공지능 클리닉을 개소하였다. 현재는 김광원 교수 (당뇨내분비센터 센터장), 박이병 교수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병준 교수, 최철수 교수, 이대호 교수, 이기영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이시훈 교수, 엄영실 교수 및 유승희 임상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본관 3층에 위치한 당뇨내분비센터에는 4개의 외래 진료실과 함께 당뇨교육 상담실, 영양 상담실, 당뇨합병증 검사실, 초음파 검사실이 위치하고 있다. 총 9명의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당뇨병, 갑상선질환, 뇌하수체질환, 이차성 고혈압 및 부신질환, 골다공증 및 부갑상선질환,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내분비질환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진료담당간호사, 당뇨교육 전문간호사, 당뇨교육 영양사, 합병증검사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및 진료보조인력들이 함께 당뇨내분비센터를 찾는 환자들의 진료를 돕고 있다.

  당뇨합병증 검사실에서 안저검사, 감각신경기능 검사, 자율신경 검사, 동맥경화도협착도 검사, 체성분 분석검사 등이 에 대한 검사들이 One-stop 서비스로 진행되어,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에 대한 검사 및 관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초음파 검사실에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갑상선 초음파 및 초음파 유도 세침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당뇨교육 전문간호사 및 영양사가 환자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2달에 한 번씩 당뇨 뷔페를 진행하여 환자들이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적 지식을 실습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소식지를 발행 및 당뇨병 환자들과의 산행을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다.

  2018년 3월에는 중증 당뇨병 인공 지능클리닉을 개소하여 중증 또는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게 특화된 전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천 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 목표는 의료인의 전문적 자질을 갖추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의사를 양성하는 것으로, 체계화된 학생 교육을 통해 마음이 따뜻한 의사, 할 줄 아는 의사,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의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사, 인류에 봉사하는 의사,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3주간의 내분비학 통합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임상실습은 내분비 대사내과 뿐 아니라 외과 (갑상선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교수들이 같이 참여하여 Endocrine part의 통합임상실습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습기간 동안 학생들이 입원환자들을 직접 진찰하고,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면서 진료 수행 과정을 배우고, 내분비 기능검사, 당뇨영양교육 및 외래 진료, 핵의학 검사, 갑상선 초음파 및 세침검사 등을 참관하고 있다. 4학년 학생들은 2주간 학생주치의 과정을 통해 일대일 담당교수의 지도하에 기본 술기 및 환자 면담 기술을 익히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 전공의는 입원환자 진료 및 갑상선 초음파 등 술기를 배우며, 내분비대사내과 주치의를 하면서 직접 시행했던 내분비 기능검사를 마지막 주에 정리하여 발표하고, 그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연계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에서는 최철수 교수 및 이대호 교수가 연구전담교수로 계시면서 많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구성원들도 기초에서 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