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기능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평생 동안 매일 하이드로코르티손 대체 요법을 시행하지만 생리적 주기에 맞게 보충되지는 않고 있으며 삶의 질 저하, 대사 및 심혈 관계 위험도를 악화시키고, 신체 활동과 동기 부여가 감소되고 피로가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티솔 투여방법에 따른 인지적 및 행동 반응을 평가하기 위하여 건강인15명을 대상을 3개군으로 나누어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crossover 연구를 시행하였다. 메티라폰을 투여하여 코티솔 생성을 억제한 후에 하이드로코티손을 지속적으로 정맥 주사하면서 circadian rhythmicity을 맞추어 생리적 ultradian rhythm을 맞추는 그룹 (SCC group), 간헐적으로 투여하면서 정상적인 circadian 및 ultradian rhythmicity을 유지하는 그룹 (SCP group), 하이드로코티손을 경구 투여하면서 suboptimal circadian and ultradian rhythms (PO group)으로 나누었다. 중재치료 후에 웰빙과 관련된 설문지와 functional MRI, 수면질과 작업기억 정도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SCC and SCP 그룹은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었지만 PO 그룹은 SCP 군에 비해 mood rating 점수가 낮고 수면 질이 좋지 않았으며, working memory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SCP 그룹은 잘 유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oscillating pulsed hydrocortisone (SCP 그룹) 투여가 코티솔 분비의 정상적인 인간 패턴을 가장 잘 복제하고 있으며 현재 부신기능부전 환자에게 치료 중인 중인 코티솔 대체 요법은 불량한 심리적 상태와 관련이 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장시간 노출되면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HPA) axis가 억제된다. 저자들은 장기간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 후 HPA 축 회복의 예후 인자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서 short Synacthen test (SST)를 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61 % (20/33)의 환자 중 부신 기능 부전이 진단된 후 2 년의 중간 시간에 적절한 SST 반응을 보였다. SST 중 적절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이른 아침 코르티솔 (P<0.01)이 높았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대한 노출 기간이 짧았고 (P =0.01), 최종 누적 하이드로코티손 대체 투여량 (P =0.03)이 낮았다.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 지표, 기저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수치는 HPA 축 회복을 예측하지 못했다. 다변량 분석에서 이른 아침 코티솔은 적절한 SST 반응의 유일한 독립적 예측 인자였다. (교차비 1.02, 95 % cv신뢰 구간 1.01~1.04, P =0.02). ROC 분석을 사용하여, 이른 아침 코티솔 농도 8.8 μg/dL에서 70 %의 민감도 및 93 %의 특이성을 갖는 양성 SST 반응을 예측했다. 이러한 결과로, 이른 아침 외래 코르티솔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해 생기는 불필요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SST를 결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