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트릭 수술은 비만치료에는 매우 효과적이며, 비만과 연관된 질환들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이 골교체율 증가 및 골량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체중감소로 인한 뼈에 mechanical loading 감소, 칼슘과 비타민D 흡수저하, 근육의 감소, 골수의 지방화, 성호르몬의 변화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된다. 본 연구에서는 Roux-en-Y-gastric bypass (RYGB)를 시행 받은 48명의 비만 환자에서 (폐경전 여성 27명, 폐경후 여성 11명, 남성 10명)에서 수술 전, 후 6개월, 12개월후에 DXA, 척추 QCT, 요골과 경골 HR-pQCT를 촬영하였고, 골표지자 (CTX)를 측정하였다. 평균 연령 46 ± 12세, 체중 122 ± 19kg, 체질량지수 44 ± 7 kg/m2 이었다. 12개월후 체중은 37 ± 10 kg (수술 전 체중의 30%)감소하였고, 체질량지수는 13± 4 kg/m2 감소, 12개월후 혈청 CTX 는 278% 증가하였다. DXA에 의한 대퇴경부 골밀도는 6개월후 5%, 12개월후 8% 감소하였고 (P<0.0001), QCT에 의한 척추골밀도는 각각 6.6%, 8.1% 감소 하였다 (P<0.0001). 특히 12개월째 QCT 골밀도는 폐경후 여성에서 폐경전 여성보다 의미있게 많이 감소하였다 (11.6% vs 6.0%, P=0.02). 요골과 경골에서 Cortical porosity 가 증가하였고, 이는 폐경후 여성에서 가장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폐경후 여성 51.4%, 폐경전 여성 18.3%, 남성 3.0%, P<0.01). 결론적으로 RYGB 수술은 골밀도와 뼈 미세구조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수술 6개월후부터 나타났다. 특히 폐경후 여성에서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겠다.

  Romosozumab는 sclerostin 단일항체로서 골형성을 증가시키고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Fracture Study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FRAME) 연구에서 romosozumab 은 1년 사용 후 새로운 척추골절과 임상골절을 의미있게 감소시켰다. 그러나 romosozumab 이 비척추골절은 의미있게 감소시키지 못했는데 이것은 대조군에서 예측한 것보다 골절율이 낮았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Latin America에서 골절율이 매우 낮았다. FRAME 연구는 7180명의 폐경 후 여성 중 전체대퇴부 또는 대퇴경부 T-점수가 -2.5~-3.5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romosozumab (210mg SC, monthly) 또는 대조군으로 나누어 치료하였다. Romosozumab 의 효과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Latin America 와 rest-of-world (나머지지역)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Romosozumab 은 Latin America 에서 새로운 척추골절을 약 70% 감소시켰고(P = 0.014), 나머지 지역에서는 74% 감소시켰다(P < 0.001). 반대로 비척추골절에 대해서는 romosozumab 은 기저에 낮은 골절위험을 보이는 Latin America 에서는 골절감소 효과가 없었고, 나머지지역에서는 약 42% 감소시켰다(P = 0.012). 또한 모든지역 환자군을 같이 분석하였을 때 FRAX 점수가 높은 여성들에서 비척추골절 감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골절위험을 평가할 때 이전의 골절유무를 포함한 임상적인 위험 요인 뿐 아니라 지역적인 요인까지 고려가 필요하며, romosozumab은 골절위험이 높은 여성에서 1년 이내 비척추골절 위험을 의미있게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