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여성과 남성에서 골절 위험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인 피질골과 해면골의 미세구조

(Cortical and trabecular bone microarchitecture as an independent predictor of incident fracture risk in older women and men in the Bone Microarchitecture International Consortium (BoMIC): a prospective study)

Elizabeth J Samelson et al.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18 Nov 28 [Epub ahead of print]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를 이용한 면적 골밀도 (aBMD)는 골절 위험도를 예측하는 임상적인 표준 방법이지만, 골절이 있었던 많은 고령 환자에서 T-score가 -2.5 이상으로,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뼈의 취약성 (bone fragility)은 낮은 골밀도 및 뼈의 구조적 악화에서 기인한다. 본 논문에서는 high-resolution peripheral quantitative CT (HR-pQCT) 로 구한 지표들이 대퇴 경부 aBMD 나 Fracture Risk Assessment Tool (FRAX) score 와는 독립적으로 골절 위험도와 연관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Framingham, Mayo Clinic 코호트 등을 포함한 5개국 8개 코호트에서 7254명 (66% 여성, 34% 남성, 평균 연령 69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 4.6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765 (11%) 명에서 골절이 발생하였고, 그 중 86%는 대퇴 경부 T-score가 -2.5 보다 높았다. 연령, 성별, 코호트, 신장, 체중을 보정하였을 때, peripheral skeleton failure load (µFEA_FL) 가 골절 위험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여, 1 표준 편차 감소 당 경골의 µFEA_FL는 HR 2.40 (95% CI 1•98–2•91), 요골 µFEA_FL는 2.13 (1•77–2•56) 배 골절 위험성 증가를 보였다. 다른 HR-pQCT 지표들도 골절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어, tibia cortical porosity 가 증가할수록 위험비가 1.12 (1•03–1•23) 증가되고, radius trabecular volumetric bone density 감소에 따라 위험비가 1.58 (1•45–1•72) 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퇴 경부 aBMD 나 FRAX score 로 보정한 후에도 연관성은 감소하였으나 대부분 유의하였다. 요골 원위부의 cortical volumetric bone density, trabecular 수, trabecular 두께를 포함한 모델 및 여기에 경골의 cortical area까지 추가한 모델이 골절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pQCT 지표들과 failure load는 대퇴 경부 aBMD 나 FRAX scores 단독보다 더 골절 예측력을 높일 수 있었다. 본 대규모 연구의 결과는 해면골과 피질골의 밀도 및 구조가 독립적으로 골절 위험에 기여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다. 말초 골격에서 이러한 측정 및 형태학적 평가는 골절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령 여성에서 피질골 미세구조와 statin 사용과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cortical bone microstructure and statin use in older women)

Berit A.M. Larsson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18 Nov 13 [Epub ahead of print]

  Statin 사용이 골밀도 증가와 연관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피질골이나 해면골의 체적 골 미세구조 (volumetric bone microstructure)의 어떤 변화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노년 여성에서 statin 사용과 뼈의 미세 구조 및 기하학적 구조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스웨덴에서 평균 연령 77.8세의 3,028명 여성을 대상으로 의무기록, 복용 약제, 설문지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였고, high-resolution peripheral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 (HR-pQCT)를 이용하여 초말단 및 원위부 (14%) 요골 및 경골의 뼈의 기하학적 구조 및 미세 구조를 측정하였다.

  대상 환자 중 803명이 statin 을 복용 중이었으며, 이들이 체중이 더 무거웠고, 신체 기능 악화 및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빈도가 높았다. Statin 복용군에서 cortical porosity 가 더 적었으며 (요골 2.2± 1.9 vs. 2.5± 2.0%; 경골 5.2±2.4 vs. 5.4± 2.5, p=0.01), 피질 골밀도는 더 높았고 (요골 1008 ± 39.1 vs. 1001 ± 38.4mg/cm3; 경골 919 ± 42.6 vs. 914 ± 41.5, p<0.01), 피질골 면적이 더 넓었으며 (요골 60.5 ± 9.6 vs. 58.6 ± 9.7 mm2; 경골 150.0 ± 23.6 vs. 146.7 ± 23.8, p<0.01) 이는 연령, 체중, 흡연, 복용 약제 및 동반 질환 등을 보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령 여성에서 statin 복용이 더 좋은 피질골 특성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