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1986년 8월에 명동에 위치하던 성모병원이 여의도로 신축 이전하였고, 2010년3월 성모병원이라는 이름에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9월부터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One Hospital”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의도성모병원은 450병상 규모입니다. 1985년 이광우교수님이 영국에서 해외연수 이후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내분비내과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 여러 선생님들이 같이 근무하며, 지금의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에 근무하고 계신 오기원, 이원영교수님께서도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임상강사로 근무하셨습니다. 2009년 강무일 교수님이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동하시고, 2012년 이광우 교수님이 정년퇴임 하시면서 그 이후에 송기호, 백기현, 권혁상, 김미경, 정지선 선생님이 현재 의료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 병원의 3층에 위치한 내분비내과 외래에서는 3개의 진료실, 당뇨병합병증 검사실, 당뇨병 교육실, 갑상선 초음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명의 내분비내과 교수 외에 당뇨병 전담 간호사 (나영 간호사), 외래 간호사, 임상연구간호사 2명, 외래 조무사 등이 내분비내과 진료를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2명의 내과 전공의가 배정되어 입원 환자 및 협진 환자 진료, 갑상선 및 경동맥 초음파 등의 진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진료적인 측면에서는 당뇨합병증 원스탑 진료와 갑상선결절 원스탑 진료를 강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단 한번의 방문으로 당일 검사 및 결과 확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료비 절감 및 환자분의 만족도를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당뇨병의 완화 및 완치를 위해서 베리아트릭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내분비내과와 외과(김욱교수님)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교육실에서는 수시로 개별 당뇨병 교육이 이루어지며, 인슐린 사용법 과 식이 및 운동 요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음파실은 내분비내과 외래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환자의 동선을 줄여 편리성을 높였으며, 갑상선초음파 및 경동맥초음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의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교육을 하고 있으며, 임상실습은 회진, 당뇨병/갑상선/뇌하수체/골대사 강의 및 증례토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 컨퍼런스 시간에 학생 및 내과 전공의가 저널 발표를 함으로써, 최신 지견을 익히고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 검사의 경우 침습적이지 않는 검사이기 때문에 학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임상연구 전담간호사를 통해서 신약에 대한 3상 연구 및 연구자 주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베타세포 관련 실험실 연구, 당뇨병 혈관합병증 관련 실험실 (내피세포) 및 임상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골다공증 관련 임상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무엇보다도 과내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고, 매번 내과 전공의가 내분비내과 수련을 하고 다른 파트로 이동을 할 때 모두 모여서 사진을 찍고 몇몇 사진은 외래 공간 내에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c) Korean Endocrine Socie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