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신임 이사장
존경하는 대한내분비학회 회원 여러분!
1982년 창립된 대한내분비학회는 그간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며 성장했습니다.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시작하여 2017년에 다섯 돌을 맞는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SICEM) 학회는 매년 20여 개국에서 내분비대사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제학회로 발돋움 했으며, 30년의 역사가 된 대한내분비학회지는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이라는 국제 학술지로 거듭 나서 국제적인 신뢰와 그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한내분비학회 발전과 번영은 초창기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혜와 열의로 헌신하신 선배 선생님과 내분비학회를 구성하는 모든 회원 여러분, 그리고 관련 임원들의 크나큰 노고로 이루어졌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학회는 주력 사업인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국제화와 선진화에 최대한의 투자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내분비대사 질환 관련 의료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회의 사회적인 책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변 환경의 다양한 변화와 도전은 우리에게 좀 더 슬기롭고 창의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료과 간의 영역 경계는 모호해지고 진료 경영수지의 개선 요구는 날로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원격진료나 인공지능 등의 정보화 같은 미래 의료정책이나 구조 변화는 내분비대사학의 미래와 이해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내분비학회는 기초, 임상 및 중개 부문의 연구 활성화를 통하여 내분비대사학의 저변을 넓히고, 내분비대사질환 분야의 교육, 연구, 진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국민 건강 차원에서 내분비질환의 예방, 홍보, 정책 입안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하여, 학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소중히 경청하여 학회 정책에 반영하고, 학회 구성원들 간에 소통과 교류를 좀 더 원활하게 함으로써 학회가 회원들 간의 협력과 상호 발전의 중심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도 바라며, 학회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김 동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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