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일(금)~4일(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제 13회 내분비대사분과 전임의 연수강좌가 개최되었다. 당시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한때 연기까지 고려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계획대로 잘 개최되었고, 전임의 선생님 113명과 임원 및 연자 32명을 포함하여 총 151명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여 원활히 진행되었다.

이번 전임의 연수강좌 프로그램은 크게 Pituitary, Bone metabolism, Diabetes, Adrenal/Gonad/Others, Thyroid 등의 총 다섯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금요일 첫 세션에는 Pituitary 분야로 “SIADH and DI”라는 제목으로 가톨릭의대 유순집 교수가 병태생리, 뇌하수체 후엽 기능 검사, 적절한 치료에 대해서 강의하였고, “Medical treatment for acromegaly and Cushing’s disease”에 대해서 경희의대 김성운 교수가 뇌하수체 분야의 새로운 약제를 포함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였다. 이 세션의 마지막 강의였던 “Hyperprolactinemia: diagnosis and management”에 대해서는 인제의대 김미경 교수가 최근 발표된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잘 정리하여 강의하였다. 두 번째 세션인 Bone metabolism 분야에서는 서울의대 김상완 교수가 “Hyperparathyroidism: guideline and medical treatment”이라는 주제로 가이드라인과 약물 치료에 대해 자세히 강의하였으며, 이번 연수강좌에서 유일한 신장내과인 고려의대 권영주 교수는 “Metabolic bone disease associated with CKD: evaluation and management”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알기 쉽게 강의하였다. 경희의대 정호연 교수는 “Emerging therapeutic agents for osteoporosis”라는 제목으로 최근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인 골다공증 약제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였다. 점심 후 진행되었던 Diabetes 세션에서는 “Diabetic kidney disease: evaluation and management”에 대해서 고려의대 김난희 교수가 강의하였고, “New therapeutic agent of diabetes mellitus”라는 제목으로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최근 나온 당뇨병 약제를 소개하였다. 부산의대 김인주 교수는 “Diabetes and operation”이라는 주제로 수술 전후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조처에 대해서 강의하였다. 금요일의 마지막 Adrenal/Gonad/Others 세션에서는 이화의대 이혜진 교수가 “Case-based approach to hirsutism”에 대해서, 한림의대 류옥현 교수가 “Pheochromocytoma and paraganglioma”에 대해서, 계명의대 김혜순 교수가 “Management of adrenal insufficiency”에 대해서 각각 잘 정리해주어 전임의 선생님들의 지식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금요일 모든 세션이 끝난 후 천안엔도내과의 윤석기 선생님께서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내분비대사내과 분과 전임의를 마치고 개원하신 선생님들의 병원 홈페이지를 보여주시며 개원가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셨다. 다음 날 진행된 Thyroid 세션에서는 울산의대 김원배 교수가 “Molecular targeted therapy for thyroid cancer”라는 주제로 갑상선암의 표적 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의하였고, 전남의대 강호철 교수가 “Thyroid hormone resistance vs. TSHoma”에 대해서 실제 경험한 환자 증례를 소개하며 재미있게 강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충남의대 송민호 교수가 “Postop. Follow-up of thyroid cancer”에 대해서 알기 쉽게 잘 정리하여 강의하였다.

한편, 첫째 날 금요일 모든 세션이 끝난 후 학회 임원, 연자, 전임의 선생님들이 모여 저녁식사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화의대 이혜진 교수의 원활한 진행으로 학회 임원들과 전임의 선생님들의 소개 시간이 있었고 이후 다양한 퀴즈를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대부분의 전임의 선생님들이 저녁식사와 친교의 시간에 참석하여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었다.

지면을 빌어 이번 전임의 연수강좌에 참석했던 모든 전임의 선생님들께 감사 드리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든 결단을 내리시고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이사장님과 학회 임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전임의 선생님들이 내분비대사내과 분과 전문의로서의 지식과 자질을 갖추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