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영 (중앙의대)
65세 이상의 정상 갑상선기능을 가진 여성에서 TSH 수치가 정상의 하한 범위에 있을 경우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의 증가(Thyrotropin Levels Within the Lower Normal Range Are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Risk of Hip Fractures in Euthyroid Women, But Not Men, Over the Age of 65 Years) JCEM, 99: 2665-2673,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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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갑상선호르몬은 골대사를 촉진시키며,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상 갑상선기능에서의 TSH 수치와 골밀도, 골절의 위험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의 정상갑상선기능을 가진 남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상 범위 내에서의 TSH 수치와 고관절 골절의 발생률에 대해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고관절 골절 병력, 갑상선 질환의 병력, 악성 질환 만성 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제외하였다. 환자들은 TSH 수치에 따라 low(0.35-1.6mIU/L), intermediate(1.7-2.9mIU/L), high(3-4.2mIU/L) 의 세 군으로 분류하였고, 고관절 골절 및 다른 골다골증성 골절에 대해 logistic regression 분석을 시행하여 odds ratio를 구하였다. 총 14,32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고, 이중 514명에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였다(평균 추적 관찰 기간, 102 ± 3 개월). 여성에서만 low TSH 그룹이 intermediate 그룹보다 고관절 골절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odds ratio 1.28, 95% CI 1.03-1.59, P = 0.029), intermediate TSH 그룹과 high TSH 그룹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남성에서 역시 TSH 수치와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는 차이가 없었고, 고관절 골절 외에 다른 골다공증성 골절에서는 TSH 와의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의 정상갑상선기능을 가진 여성에서 TSH 가 정상의 하한선 범위에 있을 경우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높은 재발율을 보이는 갑상선유두암 환자에서의 BRAF V600E 변이와 TERT promoter 변이의 동시 발현(BRAF V600E and TERT Promoter Mutations Cooperatively Identify the Most Aggressive Papillary Thyroid Cancer With Highest Recurrence) JCO, 32(25): 2718-2726, 2014 BRAF V600E 변이는 기존의 여러 연구들에서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제시되어 왔으며, 최근 보고된 promoter에 존재하는 TERT(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C228T 유전자 변이의 경우 BRAF V600E 변이가 있는 갑상선유두암 뿐만 아니라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갑상선 역형성암이나 분화가 나쁜 갑상선암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BRAF 와 TERT 유전자 변이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갑상선유두암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존스 흡킨스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인 5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median follow up 24 개월), 수술 검체로부터 genomic DNA 를 추출하여 Sanger sequencing 및 PCR 방법으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였다. 507명 중 BRAF 변이는 38% 에서 TERT 변이는 12% 에서 관찰되었다. 두개의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35명(6.9%) 이었다. 갑상선암의 재발률에 있어 BRAF 변이만 있는 경우 16.3%가 재발하였으며, TERT 변이만 있는 경우 19.2%가 재발하였다. 두 변이를 모두 가지고 있는 35명의 환자는 암의 크기가 크고, 갑상선외 침범이 많았으며, 림프절 및 원격전이가 많았고, 재발율은 68.6%로 높았으며, 두 유전자 변이가 모두 없는 환자들에 비해 재발의 위험도는 3.10(95% CI 1.24-7.75)이었다. 각 유전자 변이를 한 개씩만 가지고 있는 그룹과 비교하여도 두 변이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재발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두 유전자변이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갑상선유두암 환자는 나쁜 임상적 특징 및 예후를 가질 수 있음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