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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김민주(서울의대 강남센터 내분비내과)

T1bN0M0 갑상선유두암에서 적극적 관찰
(Active Surveillance for T1bN0M0 Papillary Thyroid Carcinoma.)

Sakai T et al. Thyroid 2019; 29 : 59-63

  최근 갑상선유두암 중에서 1cm 이하인 저위험 갑상선미세유두암에서는 수술 이외에도 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ance)이 고려되고 있다. 이는 즉시 수술을 하지 않고 적극적 관찰을 하더라도 그 예후에 차이가 없다는 일본 병원들(Kuma hospital과 Cancer institute hospital)에서 시행한 적극적 관찰 연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일본 Cancer institute hospital에서 1cm 초과 2cm 이하의 저위험 갑상선유두암에서 확인한 적극적 관찰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일본 Cancer institute hospital에서 갑상선유두암 중에 T1bN0M0 병기인 경우는 총 406명이 있었는데, 그 중 331명(84%)이 즉시 수술을 하고, 61명(16%)이 적극적 관찰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적극적 관찰군에서 암의 크기는 평균 11.7mm로, 즉시 수술한 군(14.5mm)보다 유의하게 작았지만 나이와 성별은 비슷하였다. 7.9년의 관찰기간 동안 암의 직경이 3mm 이상 증가한 경우가 4명(7%), 암의 부피가 50% 이상 증가한 경우가 7명(11%), 림프절 전이가 발생한 경우가 2명(3%) 있었다. 이는 같은 병원에서 병기가 T1aN0M0인 갑상선유두암을 적극적 관찰했던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암의 진행 위험 인자도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암의 크기 증가는 암에 석회화가 있는 경우 적었고, 혈관이 풍부한 경우 많았다. 림프절 전이 발생은 젊은 나이에서 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본 연구는 비록 적은 수의 T1bN0M0 갑상선유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관찰을 한 연구 결과이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1cm 보다 큰 갑상선유두암이라고 하더라도 선택적으로 적극적 관찰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노인에서 1.5cm 미만의 갑상선유두암이 발견되었을 때 초음파상 석회화가 있고 혈관이 풍부하지 않다면 적극적 관찰을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분화갑상선암에서 저용량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인간 재조합 갑상선자극호르몬 주사 사용 후 재발 결과
(Recurrence after low-dose radioiodine ablation and recombinant human thyroid-stimulating hormone for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HiLo): long-term results of an open-label, non-inferiority randomised controlled trial.)

Dehbi HM et al.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19; 7 : 44-51

  분화갑상선암은 갑상선전절제술 이후 잔여 갑상선을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한다. 잔여 갑상선 제거를 위한 적절한 방사성요오드 용량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상승시키는 방법에 대한 두 개의 대규모 연구(HiLo 연구와 ESTIMABL1 연구)가 시행되었다. 저위험 분화갑상선암 환자에서 저용량(1.1 GBq=30mCi)과 고용량 (3.7 GBq=100mCi)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비교했을 때,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제를 중단한 경우와 인간 재조합 TSH 주사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했을 때 단기간의 잔여 갑상선 제거 성공률은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2012년 보고되었다. 이후 2018년에 ESTIMABL1 연구가 먼저 방사성요오드 용량과 TSH 상승 방법에 따른 장기간의 관찰 결과, 재발률의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였다. 5.4년의 관찰기간 동안 저용량군에서 1.8%(6명), 고용량군에서 1.4%(5명)에서 재발이 발생하였다.

  본 논문은 HiLo 연구에서 재발률 차이를 확인한 연구이다. 434명을 6.5년 동안 관찰한 결과 저용량군에서 5.0%(11명), 고용량군에서 4.6%(10명)가 재발하였고,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중단한 군과 인간 재조합 TSH 주사를 사용한 군도 재발률이 각각 3.7%(8명), 5.9%(13명)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저위험 분화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저용량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인간 재조합 TSH를 이용하여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분화갑상선암의 특성상 재발률이 낮고 재발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추후 보다 장기간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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