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성호르몬이 혀혈성 뇌졸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Copenhagen City Heart Study 에 등록된 대상자 9339 명 (남자 4615, 여자 4724)을 대상으로 1981-1983년에 측정된 성호르몬의 값을 이용하여 종적분석 (longitudinal analysis)을 시행하였다. 29년의 관찰기간 동안 허혈성 뇌졸중은 남자에서 524명, 여자에서 563명 발생하였다. 기저 혈중 testosterone값이 10th percentile 미만이었던 남성은11th -90th percentile 그룹과 비교 하였을 때 허혈성 뇌졸중 발생에 대한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Hazard ratio 1.34, 95% CI 1.05-1.72). 35개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시행된 메타분석에서도 저자들은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Hazard ratio 1.43, 95% CI 1.21-1.70). Mediation 분석을 통해 저자들은testosterone값의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영향에 비만과 고혈압이 관여함을 제시하였다. 반면 여성에서 estradiol과 허혈성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2가지 분석 모두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저자들은Testosterone이 낮은 남성에서testosterone치료가 심혈관 질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하였다. Testosterone 치료와 관련하여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증가함을 보여주는 최근 연구결과들을 고려할 때 어떤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을 줄이기 위한 testosterone치료를 하여야 하는지, testosterone 치료가 필요한 혈중 testosterone 값은 어느 정도 인지 등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겠다.

최근 보고된 실험연구 결과들을 보면 알도스테론은K-RAS 의 upregulation을 통해 신세포암의 발생과 성장에 영향을 주었으며 또한 과다한 알도스테론은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었다. 실제로 신세포암을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악성종양과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이 동시에 보고된 증례들이 여럿이다. 저자들은 일차정 알도스테론증 연구를 위한 다기관 코호트의 환자 335명을 대상으로 악성종양의 유병률을 조사하였고 다른 population-based 코호트에서 고혈압환자들을 maching 하여 대조군으로 정한 뒤 비교하였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환자군의 9.6%에서 악성종양이 동반되었고 본태성 고혈압 환자군에서는 6.0% 에서 악성종양이 동반되었다 (p=0.08). 악성종양을 동반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혈중 알도스테론은 악성종양을 동반하지 않은 일차성알도스테론 환자에 비해 더 높았으며 (p=0.03) 혈중 알도스테론 값과 악성종양의 유병률은 서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p=0.03). 동반된 신세포암은 일차성 알도스테론 증 환자군에서만 5명이 있었고 대조군에서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실험연구에서 제시하였던 알도스테론과 악성종양과의 관련성을 임상연구를 통해 보여준 첫 번째 역학 연구이다. 추후 더 큰 규모의 유병률 연구 및 전향적인 방법을 이용한 발생률 (incidence) 연구에서 그 결과가 입증이 되어야 할 것이다.